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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개발 등에는 충격이지만 창의력과 지식 노동에는 '호재'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ChatGPT를 필두로 한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인해 기술 업계가 지난 닷컴 버블 붕괴에 버금가는 해고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CNBC는 ChatGPT와 같은 AI 혁명이 이미 해고의 위협을 받고 있는 기술 업계에서 더 많은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사 컨설팅 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기술 업계에서 사라진 일자리 수는 이미 지난해 해고 건수의 5%를 넘어섰습니다. 지난달에만 2월보다 15% 증가한 89,703명을 해고했으며, 연초 이후 사라진 누적 일자리 수는 274,416개로 전년 대비 396% 급증했다고 CG&C는 밝혔습니다.

특히 AI의 발전으로 큰 타격을 입은 기술 부문에서 해고가 심각했으며, 연초 이후 사라진 IT 일자리는 123,391개로 전년 대비 무려 38,487% 증가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와 함께 기술 일자리 감소 속도가 빨라지면서 2001년 닷컴 버블 붕괴 이후 겪었던 역사적인 IT 고용 위축이 반복될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골드만삭스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3억 개의 일자리가 AI와 자동화로 인해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으며, 한 언론 매체는 업계 종사자들이 해고뿐 아니라 자신의 일자리가 AI로 대체되는 것을 더 두려워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직무에 따라 달라지는 영향

그러나 챗봇과 AI가 모든 IT 일자리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직무에 따라 그 영향은 다를 것입니다.

글로벌 인력 관리 소프트웨어 회사인 Beamer의 공동 창업자 술탄 사이도프는 AI가 주로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직무가 있다고 말합니다. "문제는 AI와 자동화가 일자리를 없앨 것인지 아니면 변화시킬 것인지인데, 많은 일자리가 후자가 될 것입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래픽 디자이너, 비디오 게임 제작자, 사진작가, 디지털 이미지 제작자와 같은 직종의 경우 AI가 모든 일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직종 종사자들은 더 많은 것을 만들고 더 빠르게 작업할 수 있게 됨으로써 AI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정보를 해석하고 이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지식 근로자도 AI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엔지니어의 경우 신경망과 같은 딥러닝 기술을 사용하여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입력 데이터와 유사한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제너레이티브 AI가 이들의 업무 중 상당 부분을 대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맥킨지 글로벌 인스티튜트의 파트너인 마이클 추이는 "과거에는 기술 발전으로 생산성이 극적으로 향상되었지만 반드시 근로자 수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결국 세상에는 더 많은 소프트웨어와 그에 따른 일자리가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결론적으로,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술의 발전은 기술 직종에 미치는 영향이 직종별로 상이할 것으로 전망되며, 일부 직종은 AI의 도움을 받아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엔지니어 등 일부 직종에서는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기술 발전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미래의 일자리 시장은 지속적인 변화와 적응이 필요한 곳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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