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또 동결···기준금리 '3.75%'가 최고점인 듯

한국은행이 경기 부진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이 금융 불안을 촉발한 것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또 동결하였습니다. 이번에도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현재의 3.50%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이는 지난 2월 이후 두 번째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것입니다. 기준금리 동결은 금통위원 모두가 만장일치로 결정한 것입니다.

이번에도 기준금리 동결은 물가 상승률의 둔화 흐름과 경기 부진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내 물가 상승률은 이전달 대비 하락하고 있으며, 한은은 상반기 4.0%를 기록한 후 하반기 3.1%로 떨어지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수출과 소비의 둔화 역시 경기 부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 창용 한은 총재는 "금년 성장률은 당초 전망치인 1.6%를 밑돌 수 있다"며, "미국과 유럽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SVB가 찬물을 끼얹었다"고 말했습니다. SVB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CS) 유동성 위기 등 금융 불안과 국내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위험 우려 등도 기준금리 동결 배경으로 꼽혔습니다.

한국경제가 직면한 현재 상황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경기 부진과 금융 불안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한국경제 성장률이 당초 전망치인 1.6%를 밑돌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국내 물가 상승률은 상반기에는 4.0%를 기록한 후 하반기에는 3.1%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올리면 투자와 소비가 더 위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한은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됩니다.